'해뜨는 동녘' 즉 넓은 땅의 시작을 말한다.
옛부터 역사속에서 '해(海)'란 바다처럼 넓은 땅, 끝없이 펼쳐진 기름진 옥토 등으로 표현된
후식어 이다.
설문해자(設文解字)란 책에는 '해(海)'란 "구이(九夷)사해(四海)"라 하였다. 동이(東夷) 구이(九夷)의
넓고 넓은 땅이란 말이며 이것을 풀어보면 우리의 동이(東夷) 구이족(九夷簇)이 대륙 저체에 두루
퍼져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무릇 이 땅에서 크고 작은 만물을 취하여 모두 얻을 수 있다. 이것을 바르게 말할 것 같으면
해(海)이다 라는 뜻이다.
다시 종합하여 풀어 보면 해동(海東)이란 대륙전체에 한민족 동이(東夷) 구이(九夷)가 살아가고
있는 땅이며 여기에는 마물이 풍성하게 잘아나 모든 것을 취하여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해동(海東)이란 뜻은 조선(朝鮮)이란 말과 같다.
그렇다면 조선(朝鮮)이란 글자의 뜻을 풀어본다
태양(日)이 우주공간(十)에서 빛(月)을 비추어 물고기(漁)가 사는 바다(海)와 양(羊)이 사는
산(山:땅)은 모두 조선(朝鮮)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산해경(山海經)이란 책도 조선(朝鮮)의 산(山)과 바다(海)를
기록한 고전(古典)인 것이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민족의식을 키워 왔으며 전통과 사상을 몸으로 인습하였다.

민족 본성의 유산은 민족의식이며 역사는 전통을 낳고 사상과 인습은 전통의 근간이 된다.

오늘이 어제의 연장 선상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과거의 산물이며 동조자인 셈이다.
한 나라의 존귀함이란 전통 사상과 문화 예술에서 나오는 법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수련하는
검무예 또한 역사속에서 전쟁 후반의 최 선봉장 역활을 했다는 점에서 전쟁 문화의 일부이며 삶의
절박한 표현 수단 이기도 하였다.
역사와 사상도 이와 같은 과정에서 도축된 문화의 일락이며 검무예 해동검도 또한 예외일 수 없다.
고대 동이 조선의 역사는 경천애인지(敬天愛人地)라는 백의민족(白依民族) 가치철학이 농축되었다.
백의사상(白依思想)은 천인지(天人地) 생명 존중 사상이다. 우리의 생명이 우주로부터 생명을
부여 받아 이 땅에서 부대끼며 살듯이 자연과 인간을 나 자신의 생명처럼 소중히 한다는 뜻이다.
검(劍)을 처음에는 자연의 쓰임에서 찾았다. 시간이 흘러 사용하는 법(法)을 깨달아 이법(理法)을
몸으로 체득(得道)하여 검무예 해동검도가 되었다.
그러나 검(劍)은 역사속에서 생사의 숭고함이나 비장감을 느끼게 하는 사건의 주역이였다.
그만큼 인간 생존의 잘박함과 연계되어 늘 사람과 함께 왔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검무예 해동검도가 단순히 생명을 가름하는 찌르고, 베고, 막는 무적 동작으로만 우리 몸에
머물러 있다면 한 낫 단순성과 절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자칫 살벌한 무술로써 경직될 수 있는 무적 수련에 역사와 미적(美的)감응을 체득하므로써 생명 존중의 검무예 해동검도가 될 것이다.

오늘날 운동 종목은 대채로 고대사회에서 병사들의 신체 단련 운동이였다.
그러나 현대적 의미의 운동 개념은 무병장수를 전제로 몸을 움직이며 신체와 정신을 가꾸어 나간다.
더 나아가 바람, 소리, 빛 , 눈, 물 등 자연을 이용하여 운동하므로써 도시화된 생활의 피로함을 씻는다.
한편 자연을 이용한 운동은 개성 표현의 운동이 되면서 운동은 3차 서비스 산업이 되가고 있다.
검무예 해동검도가 건강한 삶과 기예의 멋스러움을 표방하는 현대적 의미의 무예가 되려면
무예 예술 표현의 미적(美的)감음을 인간 자신의 몸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몸은 자연을 이용하여 살아 오면서 생득한 우주생명관과 역사 발전 과정에서 체득한
문화 예술의 신비관이 예술 표현의 단서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심미적 단서를 해동검도 수련에서 기세 무예로 표현하면 검무예 해동검도는 생명예술로
새롭게 탄생할 것이다.
해동검도는 전통 문화를 재 인식하는 태도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검무예 이다.
곧 해동검도는 생명 존중 검무예이다.